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벵골만 삼킨 대영제국, 양곤을 정치·상업적 허브로 삼다
1 미얀마 양곤은 인도양에서 깊숙이 들어온 강항(江港) 도시다. 멀리 컨테이너 부두와 부처님의 머리카락을 모셨다는 전설이 있는 보타타웅 파야(오른쪽 점선원 안), 선착장이 양곤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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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종교의 주인공은 교리가 아닌 인간 논쟁에 빠져 진리를 놓치지 마라
이야기 세계종교이길용 지음지식의날개, 268쪽1만3000원종교는 논쟁의 대상일까, 아니면 이해의 대상일까. 서울신학대 교수인 저자는 수업 중에 벌어지는 풍경을 고백한다. “학생들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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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·로마인 ‘메콩강 미팅’ 비단과 금화 주고받았다
지난해 11월 23일 메콩강 안장 지방의 유서 깊은 도시 롱슈엔을 찾았다. 호찌민에서 새벽 6시에 출발해 프랑스풍과 베트남풍이 결합된 반미(Banh Mi) 샌드위치로 아침을 때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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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유주열]병신년과 조발백제성
종전 70주년의 다사다난했던 을미년을 보내고 2016년, 간지(干支)로 보면 병신년(丙申年) 원숭이해를 맞이하였다. 병(丙)은 붉은 것을 의미하므로 병신년은 붉은 원숭이 해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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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도의 점쟁이 킬러
쿠라파티 나가라주는 인도 최고의 부자 점성술사 중 1명이다. 운도 상당히 따라준다. 몇 달 전 오토바이를 탄 총잡이 2명이 그의 집 근처에 멈춰서더니 그의 배에 세 발의 총탄을 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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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장위안의 비정상의 눈] 가난하지만 행복한 국민 … 안타까운 네팔의 대지진
장위안JTBC ‘비정상회담’ 출연자 지난 4월 초 JTBC 촬영팀과 함께 네팔을 찾았다. 네팔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이다. 인터넷을 찾아보니 네팔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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십이지 응용한 스타일 미국·영국서도 인기죠
음력 정월 초하루, 설날이면 을미년(乙未年)이 시작된다. 양(羊)띠 해다. 명품·패션·화장품 분야에도 양띠를 주제·소재로 한 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. 쥐·소·호랑이·토끼 등 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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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김대식의 'Big Questions'] 현재의 질서는 무질서 향해 가는 우주 속 우연인가
스페인의 낭만주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‘거인’. 1814~1818년께 작품. 먼 미래 어느 날. ‘아스가르드(Asgard)’의 문지기 헤임달(Heimdall)은 자신의 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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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탈레반 총 맞은 17세 소녀 자서전, 여성억압·문화파괴를 고발하다
[일러스트=강일구] 나는 말랄라 말랄라 유사프자이·크리스티나 램 지음 박찬원 옮김, 문학동네 384쪽, 1만6500원 지금부터 딱 2년 전인 2012년 10월 9일 화요일. 장소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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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실크로드 프로젝트 심장 간쑤성을 가다
중국 간쑤(甘肅)성 진창(金昌)시 융창(永昌)현 리첸촌에 금산사(金山寺)라는 절터가 있다. 고대 로마군 후예들이 이곳에 정착해 세운 절이다. 요즘 이곳엔 공사가 한창이다. 총 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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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다 살아난 사람은 안다 물흐르듯 살아야 된다는 것
고진하 목사는 “요즘은 마당에 난 들풀을 뜯어먹으면서 많이 배운다. 그들은 잘난 놈, 못난 놈 가리지 않고다 준다. 그러면서 자라고, 또 자란다. 끝없는 생명력, 무한한 에너지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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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캄보디아 고대 유물 3점, 미국으로부터 반환
캄보디아 프놈펜에서 3일(현지시간) 미국으로부터 돌려받은 3개의 사암 조각상이 전시됐다. 이 날 석상의 반환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가 프놈펜 각료회의장에서 열렸다. 힌두교 신화 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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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이 뭔지 세상이 뭔지 영화가 뭔지
늘 그렇지만, 영화는 결국 의지의 산물이다. 그 명약관화한 사실을 사람들이 종종 까먹고 있을 뿐이다.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사람들은 영화 프로덕션을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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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진] 인도의 두세흐라 축제 행렬
인도 알라하바드에서 지난달 30일(현지시간) 두세흐라 축제가 열렸다. 힌두교 축제인 두세흐라 축제는 선한 신인 로드 라마가 악한 신인 라바나 왕을 이긴 것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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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클립] 중국 도시 이야기라싸(拉薩)
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직선으로 2578㎞, ‘하늘 열차’로 불리는 칭짱(靑藏)철도로 4064㎞. ‘세계의 지붕’ 티베트의 심장 라싸(拉薩)와 베이징의 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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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잘 사는 법’ 고민한 철학자 황제의 병영일기
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대리석 흉상(프랑스 툴루즈 생레몽박물관·170~180년께).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도 그렇지만,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엄청난 독서가로 유명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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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남북 문제, 정치·외교로는 못 풀어…민간 트랙이 효과적"
문현진 GPF재단 세계의장이 지난달 26일 미국 시애틀의 한 호텔에서 통일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. [사진 GPF재단] 미국 컬럼비아대 역사학과 졸업생(1995년)의 이력은 빛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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힌두교 뿌리 '요가 수업' 금지 소송
최근 가주내 한 교육구에서 실시되고 있는 요가(yoga) 수업이 논란이다. 논란의 중심에는 '종교'가 있다. 얼마전 샌디에이고 지방법원에 학교내 요가 교육 금지를 요구하는 내용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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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1.5t 돌 운송법은…' 앙코르와트 비밀 풀렸다
12세기에 세워진 앙코르와트 사원의 거대한 사암 벽돌들은 수백 개의 운하가 연결된 수로를 통해 운반됐음이 밝혀졌다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1일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. 일본 와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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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원전 5세기에 원자론 창시한 '근대적 과학자'
데모크리토스는 항상 큰 소리로 웃었다. 그의 별명은 ‘웃는 철학자(laughing philosopher)’다. 헨드리크 테르브뤼헨(1588~1629)의 작품 ‘데모크리토스’(1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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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게으름은 수치? 강태공도 그 생각에 동의할까요
게으름은 왜 죄가 되었나 이옥순 지음, 서해문집 232쪽, 1만1900원 “노동이 사람을 죽이는 경우는 없다. (…) 새가 날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인간은 노동을 위해 태어났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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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의 모든 신 모았더니 괴물 되었더라
김기라, 오리엔탈 스펙터 몬스터, 2011, 197×168㎝. 동서고금의 여러 신 이미지를 손으로 찢어 붙인 포토 콜라주다. [사진 두산갤러리]이 신은 고대 이집트 세트(Seth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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짝퉁 앙코르와트에 뿔난 캄보디아
캄보디아 정부가 인도에서 추진 중인 앙코르와트(사진)를 모방한 힌두교 사원 건립 사업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. 10일(현지시간) 영국 BBC 방송 등 외신들에 따르면 힘 츠헴 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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염증 진정 효과 뛰어난 강황 … 간편한 섭취로 건강 관리를
특허기술로 강황을 입힌 쌀은 밥 지을 때 잡곡처럼 소량만 넣어도 충분하다. [조영회 기자] 유명 여배우가 TV에 나와 카레를 홍보하면서 이렇게 말한다. “강황 몸에 좋은 거 다